▲영화 '경주'의 배우 신민아(사진 = 뉴시스)
배우 신민아가 영화 ‘경주’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신민아는 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경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존의 나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신민아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어려웠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장률) 감독의 전 작품을 보면 대사를 떠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 있다. 그런 것들이 영화로 잘 표현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신민아는 특히 “‘경주’는 기존 방식과 다르다. 내가 보여줬던 색도 아니다. 무엇보다 장률 감독과 함께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경주’는 고혹적인 도시 경주에서 펼쳐지는 1박2일을 그린다. 7년 전 보았던 춘화를 찾아 경주에 온 최현(박해일)과 찻집 아리솔의 아름다운 주인 공윤희(신민아)의 만남이 공개된다.
지난 2009년 영화 ‘10억’에서 호흡을 맞춘 박해일과 신민아는 ‘경주’를 통해 4년 만에 다시 만났다. ‘풍경’, ‘두만강’, ‘만종’ 등으로 인지도를 높인 장률 감독은 ‘경주’로 첫 코미디 멜로 영화에 도전한다. 오는 12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