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시가 조정해 발표한 주차비용이 주차 위반 시 부여되는 벌금보다 높아 논란이 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중국광보망이 보도했다.
오는 15일부터 시행되는 주차요금조정안에 따르면 난징시 주차비용은 ‘시간당 최고 금액 20위안ㆍ24시간 주차요금 244위안(약 3만9000원)’이다.
이는 주차 위반 시 부여되는 벌금 100위안보다 높아 시민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15일부터 난징시에서 겨우 5시간을 주차해도 100위안으로 주차 위반으로 내는 벌금과 일치한다.
이런 당국의 발표에 한 시민은 “비싼 돈을 주고 어렵게 주차장을 찾아 시간제한에 얽매이며 주차하는 것보다 차라리 아무 곳에 주차하고 벌금을 내는 게 더 낫겠다”며 비판했다.
난징시 교통부는 “앞으로 주차위반 처벌도 더 강화돼 논란이 가라앉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