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아시안 드림컵 인도네시아' 자선경기에 출전한 지안루카 잠브로타(37)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JS 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차범근 해설위원을 비롯해 잠브로타, 스테판 엘 샤라위 등 이름만으로도 팬들을 흥분하게 할 만한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중 잠브로타는 스위스리그 소속 치아소의 감독겸 선수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탈리아 출신의 살아있는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코모 칼치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AS 바리를 거쳐 이탈리아 세리에A 최다 우승에 빛나는 유벤투스 투린에서 활약했고 이후 바르셀로나를 거쳐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밀란에서 활약했다.
좌우 풀백으로 모두 활약했던 그는 2006 독일월드컵 당시 이탈리아 대표팀의 일원으로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고 2002 한일월드컵 당시에도 출전해 한국과의 16강전에서 활약했던 바 있기도 하다.
세리에A에서 4차례 리그 우승을 경험한 그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경험한 바 있는 그는 2011-12 시즌 이후 밀란과의 계약이 끝나며 선수 생활이 끝나는 듯 보였지만 한 시즌을 쉰 이후 2013-14 시즌 현 소속팀인 치아소에서 플레잉코치로 활약했고 2013년 11월부터는 감독직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