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 생중계...'큰 것' 나온다?

입력 2014-06-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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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애플 스토어 전경. 블룸버그

애플이 올해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생중계하기로 결정한 것은 업계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한편 시장을 뒤흔들 이슈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마켓워치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저 케이 엔드포인트테크놀로지어소시에이츠 애널리스트는 "(오늘) 빅딜이 있을 것"이라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택한 것은 무엇인가 깜짝 놀랄 만한 것을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WWDC는 참석자만 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지난해 10월에는 아이패드 에어와 맥프로 신제품 등을 생중계 방식으로 공개한 바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애플이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 8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새로운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음성서비스인 시리를 능가하는 기능과 헬스·피트니스 앱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아이폰6 등 새로운 하드웨어를 공개하지는 않겠지만 아이워치 등 일부 차기 제품이 공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마켓워치는 덧붙였다.

이날 WWDC를 앞두고 나스닥 개장 전 거래에서 애플의 주가는 0.3% 상승한 63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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