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일(현지시간)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제조업지표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0.29% 오른 6864.10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0.07% 상승한 9950.12를,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08% 하락한 4,515.89로 마감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2% 상승한 345.08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초 발표된 52.5에서 하락한 것이다.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상승했다는 소식은 호재가 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전일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8로 전월의 50.4에서 올랐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50.7보다 높은 것이다.
중국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광산주가 강세를 연출했다. 리오틴토가 2.06% 올랐고 BHP빌리튼은 1% 상승했다.
핀란드 제약사 오리온의 주가는 15% 급등했다. 바이엘과의 전략적 제휴로 올해 실적이 기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매수세를 이끌었다.
씨티그룹이 투자등급을 '매도'로 하향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2.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