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회사가 주도하는 국제항공동맹체 스카이팀에 중국 최대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이 합류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스카이팀과 중국 남방항공은 이날 오전 중국 광저우 남방명주호텔에서 2007년 말 정식가입키로 하는 가입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중국남방항공은 스카이팀으로부터 안전문제 등 각종 사항을 검증받고, IT 시스템 통합 및 마일리지 제휴 등을 거쳐 스카이팀 회원으로 정식가입하게 된다.
서명식에는 조양호 회장을 비롯해 스카이팀 10개 회원사 대표들과, 중국남방항공 리우 샤오용 회장, 중국 국가민용항공총국(CAAC)의 양 위엔위엔 총국장 등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날 조양호 회장은 스카이팀의 대표로서 리우 사오용 중국남방항공 회장과 계약서에 서명했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축사를 통해 “중국남방항공의 광저우를 기점으로 한 국내외 노선망이 더해지면 스카이팀은 고객에게 보다 더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남방항공은 중국 광저우를 근거로 한 중국 최대항공사로 약 25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스카이팀은 대한항공을 비롯해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아에로멕시코, 알리탈리아, 체코항공, KLM, 노스웨스트항공, 콘티넨털항공 ,아에로플로트 등 10개 정식 회원 항공사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