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당분간 부진 이어질 듯…회복은 언제쯤?

입력 2014-06-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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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의 부진이 단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다만 중소형주의 수익률이 높아질 수 가능성이 높아 중기적 측면에서는 밝다는 평가다.

3일 유욱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가 약해지며 코스닥 자체도 단기적인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연구원은 “기관과 외국인 등 주요투자가의 포트폴리오에서 중소형주는 고베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형주요업종이 강세를 보이면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도 약화될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삼성그룹주가 관심을 끌었던 최근 장세를 감안할 경우, 중소형주에 대한 상대적 관심 하락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용장고와 유동물량이 증가하는 등 수급상황 역시 좋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휴대폰 등에서 성장세가 감소하며 IT부품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에서도 소형주의 전반적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이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코스피의 수익성이 점차 하향되고 있다”며 “올해 전망 역시 추정치가 낮아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닥 시장이 6년째 박스권에 갇혀있지만 저점이 상승하고 있다”며 “여름 약세 이후 기조적인 박스권 돌파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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