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마트와 손잡고 위기가정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가장의 사망, 실직, 상해 등으로 갑작스럽게 위기에 놓인 50가구에 ‘희망마차’를 통해 최소 6개월~최대 1년 식료품과 생필품을 장기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노원구·중랑구·은평구·강서구·관악구 5개구를 시범구로 선정한 시는 매달 가족 수를 고려해 쌀, 라면, 된장, 고추장, 참치캔, 김 등 식료품과 비누, 샴푸 등 생필품을 지원한다. 첫 달인 6월에 기본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지원한 후 사례관리를 통해 오는 8월부터는 각 가정이 필요로 하는 물품욕구를 반영해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희망마차’는 이마트의 후원과 자원봉사로 복지사각지대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식재료 및 생필품 등을 전달해 주는 사업으로 2011년 12월 처음 시행됐다. 2014년 5월 말 현재까지 660회 운영돼 약5만786세대에 14억35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한편 어려운 이웃 제보나 나눔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기업, 단체, 개인은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이나‘희망온돌’홈페이지(http://ondol.welfare.seoul.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