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녹색 상품 소비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그린카드’ 확산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6월 한 달 동안 전점에서 ‘친환경 소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기간 동안 280여개 녹색 상품을 그린카드로 구매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최대 35% 적립받을 수 있다.
그린카드는 환경마크, 저탄소 인증마크를 받은 친환경 녹색 상품을 구매할 경우 해당 상품에 부여된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은행 및 우체국에서 발급받아 신용ㆍ체크카드 겸 마일리지 카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2011년부터 그린카드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롯데마트는 매장 내 녹색 상품을 50여개 상품에서 280여개로 5배 이상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2190원에 판매하는 ‘서울 흰우유(200㎖ 3입)’를 구매하면 포인트 330점, 4700원인 ‘샘표 유기농 보리차(1kg)’를 구매하면 1450점, 6900원인 ‘아름다운 화장지(70m 12롤)’를 구매하면 2200점을 제공한다.
롯데마트 30여개 녹색 PB 상품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550원에 판매하는 ‘초이스엘 샘물(2ℓ)’을 구매하면 포인트 170점, 1820원인 ‘세이브엘 알뜰한 우유(930㎖)’를 구매하면 540점, 7500원인 ‘초이스엘 스마트 에코 2겹티슈(230매 8입)’를 구매하면 2300점을 적립할 수 있다.
평소 에코머니 포인트가 5%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이번 행사 기간에는 최대 6배 가량 많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셈이다. 또 그린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황사를 줄이기 위해 느티나무, 느릅나무, 왕벚나무 등 약 2만 그루 나무를 심어 ‘행복나무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녹색 상품 구매금액 5%를 환경기금으로 적립하며, 본사 임직원은 ‘계단걷기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2015년부터 3년 간 환경기금 3억원을 마련한다.
한병문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친환경 녹색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인 만큼 유통업체로서 친환경 소비문화 선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소비만으로도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제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