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8 봤더니…‘아이워치’ 기능 보인다

입력 2014-06-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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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가 2일(현지시간) WWDC에서 iOS8을 설명하고 있다. AP연합
애플이 3일 새로운 아이폰 iOS8을 공개하면서 ‘아이워치’ 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발표된 iOS8는 그 자체가 지닌 기능보다, 애플의 차기작에 대한 추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출시가 임박한 애플의 첫 웨어러블 기기인 아이워치를 염두에 둔 기능들은 전세계 애플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iOS8에 탑재된 헬스키트(Health kit)는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수집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앱을 통해 혈압과 심장박동 등을 분석한다.

하지만 현재 출시돼 있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는 물리적으로 이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출시 예정인 ‘아이워치’에 심장박동을 잴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폰에서 집안의 가전제품을 컨트롤할 수 있는 ‘홈키트(Homekit)’ 기능도 나왔다.

홈키트는 집안의 가전제품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동작시킬 수 있는 기능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 기능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작동하려는 가전제품이 iOS와 호환되거나 신호를 수신하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하기 때문에 애플이 또 다른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정도 가능하다.

한편 애플은 iOS8 베타 버전을 이날 공개하며 가을에 정식 버전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4s 이상, 아이폰터치 5세대, 아이패드2, 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패드2,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등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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