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태국 바이오매스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4-06-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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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부터 마이클 친 Chin 회장, 차야딧 PPC 회장, 최병수 한라 사장 (사진=한라)
한라(옛 한라건설)는 2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태국의 바이오매스사업 전문투자회사인 PPC와 합작투자를 통한 우드칩 공장인수 및 우드펠릿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한라와 PPC가 공동으로 태국 우드칩 제조사(와라왓 툰냐폴)을 인수, 연간 10만 톤 규모의 우드펠릿을 제조·유통하는 합작투자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PPC가 향후 태국 내에서 제조·생산할 계획인 우드펠릿 물량에 대해 연간 최대 50만 톤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라는 앞서 지난 2월 와라왓 튠냐폴과 연산 24만 톤 규모의 펄프용 우드칩 생산시설 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라 관계자는 "향후 PKS(팜열매껍질), 바이오에탄올 등 연료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지 기업적 농업(Plantation)을 통한 식품·가공·유통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해 명실상부한 바이오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2조원 규모의 경기 시흥시 '군자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사업'도 본격화한다. 유동성 및 수익성 회복을 바탕으로 앞으로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일본 메이덴샤와 세라믹 멤브레인 제품공급 및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처리 사업 또한 적극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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