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이 미국의 금리인상 확대에 대한 우려로 사흘만에 반락하며 마감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83포인트(0.71%) 떨어진 1238.71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시장이 6월 소비자신뢰지수, 5월 기존주택 판매량 등 경제지표들의 호조로 인해 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급락하며 마감한 가운데 국내 시장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연방금리 0.5%포인트 인상은 지나친 우려라는 의견으로 낙폭은 소폭 만회했다.
거래량은 지난 1억6182만주를 기록하며 지난 19일이후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도 2조2814억원을 기록하며 2조원대 초반에서 마감해 관망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8억원, 26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이 1224억원 나홀로 사자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는 124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기계, 유통업 등이 소폭 오름세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했다. 비금속광물과 은행, 증권, 의료정밀 업종 등이 1~2% 하락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오던 삼성전자가 0.51% 하락했고, 국민은행도 2.14%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는 제품가격 인상을 재료로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보석 결정 소식에 현대차가 0.13% 상승하며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오리온이 바이더웨이 지분 매각이라는 호재는 약세장에서도 3.93% 상승했으며 정 회장의 보석 결정이 현대모비스, 글로비스 등 계열사들의 주가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CJ푸드시스템이 7일만에 4.59% 반등한 반면 CJ는 2.02% 내림세를 이어왔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종목을 비롯해 254종목이며 하한가없이 484종목이 하락했다. 72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