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패러디, 김희애 따라잡기 누가 승리? 김지민VS김영철…'쉰밀회'ㆍ'물회' 화제↑

입력 2014-06-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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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물회', KBS 2TV '개그콘서트-쉰밀회'(사진=MBC, KBS 2TV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밀회'가 인기리에 종영한 가운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러디가 이어져 화제를 낳고 있다.

최근 MBC '무한도전'과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김희애, 유아인이 극 중 나이 20세 차의 연상연하 커플로 분해 눈길을 모았던 JTBC 월화드라마 '밀회'를 패러디를 해 시청자에 웃음을 안겼다.

지난 1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는 '쉰밀회'라는 새 코너가 등장했다. 김지민은 '밀회'의 오혜원(김희애), 김대성은 혜원의 남편 강준형 교수(박혁권), 김대희는 선재(유아인), 유민상은 서영우(김혜은)로 분했다. 김지민은 피부 좋기로 알려진 김희애 특유의 물광 화장법은 물론, 김희애가 극 중 입고 나왔던 청바지와 흰 셔츠 등 패션 스타일까지 그대로 따라한 채 등장했다.

'쉰밀회'의 웃음 포인트는 어딘가 모르게 나이 들어보이는 김대희의 풍모였다. 이는 '밀회' 속 김희애보다 연하인 유아인의 원래 관계와 달라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 김대성은 김지민과 김대희의 관계를 의심하며 크게 분노하지만, 나이 들어보이는 김대희의 모습에 저절로 고개를 숙였다.

김지민 역시 김대희의 볼을 꼬집으며 "뭐지? 탄력성이 하나도 없어"라며 '특급칭찬'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했다. 또한 김지민은 김대희가 열렬히 사랑을 고백하자 "아빠한테 혼나는 기분이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유민상은 식용고기처럼 등급 도장이 찍혀 있는 자신의 팔뚝살을 내밀며 "특등급 칭찬이야"라고 하며 김희애의 '특급칭찬'을 패러디했다.

앞서 '밀회'의 패러디는 '무한도전'에서도 이뤄졌다. '무한도전'의 향후 리더를 뽑는 '선택 2014'에서 홍보를 위해 유재석은 김영철과 함께 '밀회'를 패러디한 '물회'를 선보였다. 김영철은 김희애의 물광 화장을 따라하기 위해 얼굴에 물칠을 잔뜩하고 나타나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영철과 유재석은 김희애와 유아인이 극 중 서로 교감을 나누는 피아노 연주 장면을 따라하기 위해 더욱 농도 짙은 감정으로 과한 표정과 몸짓을 드러내 웃음을 이끌었다.

또한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유재석이 김희애를 향해 '물회'를 언급하며 사과해 다시금 관심을 모았다. 이를 인연으로 김희애는 5월 3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재치를 드러내기도 했다.

'밀회' 패러디를 접한 네티즌은 "'밀회' 패러디, '물회'가 난 더 재밌는 듯!", "'밀회' 패러디, '개그콘서트'까지 나섰네~유민상 너무 웃긴다", "'밀회' 패러디, 김영철과 김지민 중 누가 더 물광화장을 잘 했나", "'밀회' 패러디, 김지민과 김영철, 김희애 따라잡기 웃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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