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HSBC 5월 제조업 PMI 확정치 49.4…4개월래 최고치

입력 2014-06-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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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나왔던 잠정치 49.7은 밑돌아

중국 제조업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둔화 불안감이 다소 완화할 전망이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공동 집계한 5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9.4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수치는 지난달 말 나왔던 잠정치 49.7을 밑돌았다. 그러나 전월의 48.1에서 오르고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앞서 국가통계국이 지난 1일 별도 발표한 5월 제조업 PMI는 50.8로 5개월래 최고치를 찍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잇따라 경기부양조치를 발표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인 7.5%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리커창 총리가 수장인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30일 농촌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최근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재대출 기구를 설립했으며 올해 이 기구 쿼터로 500억 위안(약 8조1965억원)을 배정했다.

중국 재정부는 지난달 28일 각 정부 부처가 예산을 조속히 집행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최대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광둥성은 성장을 지원하고자 6470억 위안의 별도 예산을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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