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 국내 최초 전투기용 전기·전자식 패널 생산·수출

입력 2014-06-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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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니드테크놀러지스(이하 휴니드)는 전날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전투기용 전기·전자식 패널(Electrical Panel·이하 EP) 생산 및 수출기념 출시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전날 행사에는 김유진 휴니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성 김 주한미국대사 및 주한미군사령부·방위사업청·보잉사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휴니드가 공급하는 EP는 전투기 조종석에 탑재, 조종사가 작전 임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항공전자 시스템을 지원하는 장비로 보잉 전술항공기에 장착돼 전세계 고객들에게 수출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한 단계 성장해 자주국방에 기여할 계기가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종석 휴니드 대표이사는 “휴니드는 세계 최대 항공우주 기업인 보잉사가 아시아에 투자한 핵심 전략적 파트너”라며 “지난 2012년 양사가 합의각서를 체결한 이후 긴밀한 협력으로 불과 1년 만에 생산 전용라인을 완공하고 국내 최초로 최첨단 전투기용 핵심 항공전자 장비인 EP를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국내 기업이 미국 정부의 대외군사판매(Foreign Military Sale·FMS) 프로그램을 위해 미국 기업에 수출한 사례로 한미 양국이 굳건한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온 결과”라며 “현재 예상되는 수출규모는 1억4000만 달러이지만, 향후 세계적으로 신규물량 주문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돼 그 수출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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