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실버시장 공략 강화... 시니어 암보험 출시

입력 2014-06-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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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실버암보험을 출시하고 실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는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암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시장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화손보, 농협손보, LIG손보, 메리츠화재 등이 실버암보험을 출시 했으며, 향후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어 실버보험시장 선점을 놓고 시장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2일‘삼성화재 시니어암보험’을 출시했다. 가입가능 연령이 61세 부터 75세까지인 노인세대를 위한 상품이다. 10년마다 재가입, 최대 100세까지 보장된다. 암 진단시 최대 4000만원까지 보장된다. 3대 특정암, 위암, 폐암, 간암 진단시 진단금은 300만원이다. 암사망 담보는 최대 2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암 진단시 보험료 납입면제 등 경제적 혜택을 부여한다. 또 각종 질병에 대한 전문의료진의 전화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 유비무환 보험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질환별 명의 추천 및 진료예약 대행도 해준다.

한편 농협손보는 지난해 10월 업계 처음으로‘무배당 헤아림 시니어 암보험’을 출시했다. 농협손보는 시장 진출 후 3개월 동안 실버암보험에서 3만7000여건(53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LIG손보는 지난 2월 실버암보험을 통해 신규 4만5340건, 월납 보험료 19억2200만원을 기록하는 등 5월말 현재 8만7110건, 월납 초회 보험료 36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1년 부터 고령자를 위한 암보험을 출시하라고 권고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원활한 상품 개발을 위해 상품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상품 개발 규제를 완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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