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시스맘네트웍스는 28일 삼성수산 권오연 대표이사를 상대로 대상으로 추진했던 349만주(약 100억)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시스맘네트웍스는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증자대금 납입일을 29일, 신주상장일을 다음달 7일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납입일을 하루 앞두고 이같은 일정이 모두 무기한 연기된 것이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는 삼성수산의 우회상장용이었다는 점에서 일정 연기 배경에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초 증자가 마무리될 경우, 삼성수산 권오연 대표이사가 시스맘네트웍스의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경영권을 인수할 예정이었다.
시스맘네트웍스 관계자는 증자 일정 연기와 관련, "삼성수산 측과 인수가격 등에 대해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결론이 내려져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