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8일 고려대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성공과 경영현장 연수를 목적으로 한 '대학생 창업정신 함양 프로그램' 출범식을 서울대 등 4개대학 200여명의 학생과 약 40여개의 중소·벤처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중기청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에게 방학기간 동안 우수 기업들과 생활하면서 창업교육과 함께 학점취득도 주어지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이번 출범식은 지난 5월 18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서울대 등 4개 대학의 공과대학생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NHN, 주성엔지니어링 등 혁신형 중소·벤처기업에서 7월 3일부터 약 3주간 현장 연수를 실시한다.
참여하는 대학생은 전기·전자컴퓨터 관련 학과가 68명(36%)으로 제일 많고 기계 관련 학과 43명(23%) 등의 순이다.
이들은 전공 분야와 부합하는 우수 중소·벤처기업에서 비전, 잠재성, 기술성, 혁신성과 함께 생산 및 품질관리, 기술의 실제적용 사례 등 1∼3개의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는 연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연수결과를 토대로 학생별로 3학점을 받게 된다.
학생들이 3주간 연수 예정인 중소기업은 37개로 중소기업중앙회, 벤처협회, 이노비즈협회가 엄선하여 추천한 기업을 주로하여 대학생이 전공 분야 등을 감안하여 스스로 선택했다.
벤처 1천억 클럽 기업 3개(NHN, 주성엔지니어링, 다산네트워크), 코스닥 상장 기업 10개(비트컴퓨터, 아이디스, 바이오스페이스 등)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