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이달 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14년 국제 조명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올해를 북미 상업용 조명시장에 도전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LG전자가 이번 박람회에 내놓은 주요 제품은 상업용 건물의 형광등 조명기구를 대체하는 ‘LG LED 트로퍼’다. LED 트로퍼는 △초고효율 △우수한 디자인 △무선 통신 내재화 △믿을 수 있는 품질 △부품 수직 계열화 등의 차별성을 지녔다.
LG전자는 더불어 천장에 설치돼 있는 기존 조명기구를 내리지 않고도 그 자리에서 기존 형광등 조명기구를 손쉽게 LED 트로퍼로 변경할 수 있는 ‘LG 트로퍼 키트’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광효율이 최대 130루멘/와트(lm/W)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일반 경쟁 제품 대비 25% 이상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ED 트로퍼 조명은 핵심 부품인 컨버터와 LED패키지 공급이 LG전자와 LG이노텍을 통해 수직계열화 됐다. 트로퍼 조명 커버는 LG전자의 광학 디자인 기술을 적용해 눈부심이 적고 빛이 넓고 고르게 퍼지도록 도와준다. 또한 무선통신 기능이 내장돼 있어 상업용 건물에서 적은 투자비용으로 점·소등, 밝기 조절, 스케쥴 제어 등의 조명 제어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전시장 부스에 ‘무선 통신 제어 솔루션’ 전시관을 마련, 무선통신이 내장된 트로퍼 조명, 다운라이트 제품 및 LED 튜브제품을 공개했다. 아울러 다양한 조명 제품 제어,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일간 조명 사용량 확인 등을 할 수 있는 상업용 무선조명 관제 시스템을 선보였다.
LG전자는 핵심 기능만 강화해 합리적으로 가격을 낮춘 ‘LED 에센셜 라인업 5종’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 라인업으로 세계 시장에서 LED조명 보급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북미 최대 규모의 ‘2014년 국제 조명 박람회’는 매년 라스베이거스와 뉴욕에서 번갈아 개최된다. 올해는 세계 577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조명기술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