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린 코넬 “‘메모리’ 부르게 돼 영광!” [‘캣츠’ 라운드 인터뷰]

입력 2014-06-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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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팀의 공연 모습.(사진=뉴시스)

주연을 맡은 에린 코넬이 자신의 극 중 캐릭터를 소개했다.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는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팀의 출연진 에린 코넬, 얼 그레고리와 협력 안무가 에마 델메니코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캣츠’ 인터뷰에서 그리자벨라 역의 에린 코넬은 “(‘캣츠’의 넘버) ‘메모리’를 노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에린 코넬은 “그리자벨라의 경우, 젤리크 종족을 잠시 떠나 있다가 나이가 들고 위기감을 느끼면서 자신의 종족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내면의 외로움을 간직한 인물이다”고 밝혔다.

이어 에린 코넬은 “젤리크 종족의 다른 고양이들은 그리자벨라가 돌아오지 않았으면 하는 거부감 갖고 있다. 이처럼 ‘캣츠’에는 그리자벨라가 그 부족으로 다시 돌아가는 여정을 그려지고 있다. 본인을 받아들임으로써 부족에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또 그 부족의 고양이들도 그리자벨라를 받아주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에린 코넬은 “그리자벨라는 스스로 자신감 충만해있기도 하지만, 약한 부분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캣츠’는 미국의 시인 T. S. 엘리엇의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가 토대로 한 뮤지컬이다. 1년에 한번 열리는 고양이 축제 ‘젤리크 볼’에 모인 각양각색 고양이들이 새로 태어날 고양이로 선택 받기 위해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오는 13일부터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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