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단협 상견례’ 열어… 임금협상 시작

입력 2014-06-03 1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자동차 노사가 3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노사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사는 3일 울산공장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양측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급협상을 시작했다.

노조는 임금 기본급 대비 8.16%(15만9614원) 인상, 조건없는 정년 60세 보장, 주간연속 2교대제 문제점 보완 등을 요구했다. 또 전년도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가압류와 고소고발 취하 등도 요구안에 넣었다.

이밖에 정기상여금, 복리후생비, 휴가비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는 ‘통상임금 확대’도 요구했다.

회사 측도 노조에 3대 요구안을 제출했다. 요구안에는 경영환경 변화에 맞는 임금체계 개선, 생산성과 품질향상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 구성, 내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분기별 1회 노사 공동 대고객 홍보활동 등이 담겼다.

현대차 관계자는 “무한경쟁의 글로벌 경제 체제에서 기업 생존을 위한 노력에는 노사가 따로 없다”며 “세월호 참사로 국민이 어려워하는 마당에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교섭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훈 노조위원장은 “임금협상의 진정성은 노사 신뢰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조합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교섭을 위해 노사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32,000
    • +2.56%
    • 이더리움
    • 4,651,000
    • +6.77%
    • 비트코인 캐시
    • 676,500
    • +7.38%
    • 리플
    • 1,796
    • +14.25%
    • 솔라나
    • 357,200
    • +6.31%
    • 에이다
    • 1,157
    • +1.76%
    • 이오스
    • 932
    • +5.43%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85
    • +12.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00
    • -5.55%
    • 체인링크
    • 20,740
    • +2.42%
    • 샌드박스
    • 483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