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중국이 합작해 신용평가기관을 만들 계획이라고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을 방문 중인 실루아노프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계획을 밝히며 새로운 신용평가기관은 기존의 신용평가기관을 모델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신용평가기관은 정치의 영향을 받지 않고 순수하게 경제적인 평가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 신용평가기관이 우선 러시아와 중국 간 협력 프로젝트와 투자 사업을 평가하는 일부터 시작해 차츰 규모를 키우면서 국제적 수준의 기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재무부는 이와 함께 기술협력 각서에도 서명했다고 실루아노프 장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