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이용자는 총 3500만명, 남초현상
국내 인터넷 이용자는 총 3500만명 수준이며 여전히 '남초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안클릭이 4일 발표한 '제30차 인터넷 이용자 추정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인터넷 이용인구는 지난 3월 기준 총 347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총 인구 대비 인터넷 이용자의 비율은 81.1%, 인터넷 미경험자는 12.4%였다.
특히 인터넷 인구의 남녀 구성비는 53:47로 2004년 9월부터 줄곧 남초현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률로 따지면 남성은 83.9%, 여성은 78.3%다.
연령별 남녀 간 인터넷 이용률 격차는 60대(23.6%p)에서 가장 높았고, 40∼44세가 1.8%p로 가장 낮았다.
인터넷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20대로 이용률은 96%를 넘어섰다. 60대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증가로 지난 12월 대비 3.8%p 증가한 35.5%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스마트폰 이용인구는 지난해 12월 대비 3.4% 증가한 3182만1000명으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는 88%에 해당하는 2799만명으로 조사됐다. 아이폰 운영체제(OS)인 iOS 기기 이용자는 333만5000명으로 10%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8일까지 전국의 만 7∼69세 남녀 4000명에게 전화로 면접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