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메르스 사망자 282명으로 수정…치사율도 41% 달해

입력 2014-06-04 1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건부 지난달 통계 수치 정밀 재집계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환자와 사망자, 치사율 등을 수정했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건부는 사망자 수를 종전의 190명에서 약 50% 늘어난 282명으로 수정했다. 환자 수도 기존 575명에서 688명으로 늘었으며 치사율은 당초 33%에서 41%로 급등했다.

이렇게 갑자기 환자가 늘어난 것은 보건부가 지난달 통계 수치를 정밀하게 재집계했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보건부 장관 대행을 맡는 아델 파키흐 노동부 장관은 지아드 메미시 보건부 차관을 해임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처음 발병한 메르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문 것으로 풀이된다.

메르스는 지난 2003년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를 강타했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사촌 격이나 치사율은 사스(9%)에 비해 훨씬 높다. 아직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전염경로도 아직 불확실하지만 낙타와 박쥐를 통해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329,000
    • -0.82%
    • 이더리움
    • 4,842,000
    • +5.15%
    • 비트코인 캐시
    • 703,500
    • +1.08%
    • 리플
    • 2,057
    • +7.47%
    • 솔라나
    • 335,000
    • -2.62%
    • 에이다
    • 1,409
    • +3.37%
    • 이오스
    • 1,148
    • +1.5%
    • 트론
    • 277
    • -2.46%
    • 스텔라루멘
    • 722
    • +0.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2.15%
    • 체인링크
    • 25,000
    • +6.25%
    • 샌드박스
    • 1,011
    • +27.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