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강한 반등...20일 이평선 돌파

국내시장이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6.43포인트 오른 1255.14를 기록중이다.

전일 미국시장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6억원, 167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이 356억원 사자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래매매는 709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화학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 보험, 은행 등 금융업종이 2%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운수창고, 건설업, 유통업, 전기·전자 업종 등도 1% 이상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SK텔레콤만이 0.25%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21% 상승중이며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이 1~2%상승중이며 한국전력, 포스코 등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정몽구 회장 복귀 소식에 현대차와 그룹 계열사인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오토넷, 현대제철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KT&G가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3%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기업분할 후 재상장한 아모레퍼시픽은 3.29%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태평양은 하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허재환 동양종금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지난 14일 저점을 확인한 이후 반등세가 진행중"이라며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나고 다음 FOMC가 열리는 8월전까지는 금리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일선을 뚫고 올라가는 지수의 흐름을 보아 오후 장도 상승폭은 줄어들 수 있지만 상승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7.43포인트 오른 571.04을 기록중이다.

코스닥 대장주 NHN이 200% 무상증자 결의와 첫눈 인수에 대한 호재로 10.07%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 엠파스, KTH 등 인터넷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