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4000억 PR 순매수가 지수 견인...1263.02(24.31P↑)

입력 2006-06-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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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9거래일만에 126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4.31포인트(1.96%) 오른 1263.02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시장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고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금리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이라는 기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이 17일째 매도행진을 이어왔음에도 불구하고 4000억원에 육박하는 프로그램매매가 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33억원, 994억원 팔자에 나선 반면 기관이 1866억원 사자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399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하락한 업종없이 전업종이 상승했다. 보험, 증권, 은행, 등 금융업종이 3%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업도 3~4% 상승했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업종도 1% 이상 오름세로 마감했다.

한국전력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이 모두 상승마감했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하이닉스 등 대형 IT주가 동반 상승했으며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금융업종도 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복귀 소식에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BNG스틸 등이 전일의 상승흐름을 이어왔다.

롯데관광개발이 엿새만에 상승 반전했으며 기업분할 후 재상장한 아모레퍼시픽은 1.32% 상승한 반면 태평양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611종목이며 하한가 3종목을 비롯해 140종목이 하락했다. 61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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