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유상증자로 인한 오버행 리스크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현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지난 3일 3300만주, 2449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유상증자 이후 발행주식수는 47.6% 증가한 1억229만주이며 자본총계는 1조9000억원으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공시 내용대로 조달된 자금을 전액 부채상환에 사용한다면, 2014년말 부채비율은 기존 281.7%에서 232.1%로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신주 발행에 따른 3개월 간의 주가 희석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보유자산 매각에 대한 기대감 약화와 작년에 연이은 대규모 증자로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주가에는 부정적 이슈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