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 중심 차별화 장세 지속될 것"

입력 2014-06-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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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연내 상장추진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삼성에버랜드까지 상장 추진을 결의하는 등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재부상하면서 삼성그룹주를 중심으로한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다.

5일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이후 KOSPI가 2.3% 가량 오르는 가운데에서도 삼성그룹주의 상승률은 8.4%에 달할 정도로 지수 영향력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KOSPI 시가총액의 무려 78% 가량을 삼성그룹주들의 상승세가 이끌었음을 감안하면 주가 재평가에 대한 기대가 점진적으로 커지고 있는 삼성 구룹주와 여타 종목군과의 주가 차별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단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의 적정주가가 각각 300만원과 20만원 내외라는 시장의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이를 감안할 때 이들 기업들이 국내 증시에 상장될 경우 KOSPI에서 차지하는 삼성그룹주의 비중이 30% 내외(단순계산치)로 커질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펀드별로 다소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국내 인덱스, 성장형, 삼성그룹주 펀드는 물론 글로벌 투자자들이 벤치마크로 활용하는 지수(MSCI KOREA INDEX 등) 중에서 삼성그룹주의 비중 확대와 관련주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매수우위 현상이 지속될 개연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삼성그룹주에 대한 투자자금의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삼성그룹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환매 압력으로 운신의 폭이 크지 않은 기관 역시 4월 이후 삼성그룹주의 비중을 유지하면서 여타 종목에 대한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

박 연구원은 “주식시장 측면에서 삼성에버랜드 상장으로 인해 KCC, 삼성카드,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등의 지분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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