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김연아 제소 기각 소식에 네티즌 황당..."예견된 결과, 소트니코바가..."

입력 2014-06-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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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김연아 제소 기각

(사진=뉴시스)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올 클린 연기를 펼치고도 은메달에 머문 김연아의 성적과 관련한 제소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서 기각됐다는 소식에 국내 네티즌들이 발끈했다.

네티즌들은 "예견된 결과다. 소트니코바가 심판하고 포옹한 사진 보니" "ISU 김연아 제소 기각 그렇다치고. 그 익명의 심판에게 묻고 싶다. 다른 선수에겐 가산점 3점 주고 김연아에게만 0점 준 이유가 뭔지" "ISU 김연아 제소 기각, 21일 내에 항소 가능하대요" "ISU 김연아 제소 기각, 온라인 서명운동 해야하나" "ISU 김연아 제소 기각, 결과 번복은 안되는건가" "ISU 김연아 제소 기각, 연아의 최대 약점은 국적, 유일한 적은 심판" 등의 반응을 보였다.

ISU는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통신문 1869호'를 통해 체육회와 빙상연맹의 제소를 기각했다고 발표했다.

빙상연맹은 올해 4월 체육회와 공동으로 ISU 징계위원회 소집을 요구, 소치올림픽 피겨 심판진 구성과 일부 심판이 금메달리스트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와 끌어안는 등의 행동을 한 것을 조사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ISU는 러시아 빙상연맹 측의 해명을 듣는 등의 조사 과정을 거친 결과, 심판진 구성에 대해서는 징계위원회의 판단 범위가 아니라고 해석했다. 또한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협회장의 부인인 알라 셰코프세바(러시아)가 심판진에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가족이 한 경기에 나란히 심판으로 나선 것이 아닌 만큼 규정을 어긴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ISU는 셰코프세바가 경기 후 소트니코바와 축하의 인사를 나눈 것 역시 심판석을 벗어나 경기장의 지하 지역에서 일어난 일인 만큼 윤리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ISU 김연아 제소 기각에 빙상연맹 측은 변호사와 상의해 다음 단계를 어떻게 진행할지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ISU의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21일 내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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