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에서 각 구단이 자율적으로 정상적인 응원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5일 밝혔다.
KBO는 프로야구 각 구단 단장들이 참석한 지난 3일 실행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응원 자제 기간이 길어지면서 겪는 마케팅 측면의 부담과 팬들의 요구 등에 따른 구단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BO는 아직 세월호 사고 수습이 완벽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니만큼 응원의 정도나 범위는 구단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10일 예정된 경기는 한화-KIA(광주), LG-롯데(사직), NC-두산(잠실), 삼성-넥센(목동) 총 4경기다.
한편, KBO와 각 구단은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후 앰프 사용을 최소화하고 이벤트와 치어리더 공연을 자제해왔다.
이에 네티즌은 “가슴 아픈 사건이었지만 언제까지 슬퍼하기만 할 수는 없다”, “치어리더 응원 펼치더라도 세월호 참사의 아픔은 잊지 말자”, “치어리더 님들! 남은 시즌 동안 좋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