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증권업계 최초 ‘UN 글로벌 콤팩트’ 가입

입력 2006-06-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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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유엔 글로벌 콤팩트(UN Global Compact)’에 가입했다고 30일 밝혔다.

UN 글로벌 콤팩트는 지난 1999년 다보스 세계 경제 포럼에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제안해 지난 2000년 7월 출범한 전문기구다.

인권과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대 분야의 10대원칙을 준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기업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90여개국 3300여개 이상의 기업이 가입해 있고, 국내 기업으로는 한국전력, 한국토지공사 등 7개사 정도로 이번 대우증권 가입은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이다.

대우증권은 앞으로 지속가능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를 발간해 지속가능경영의 활동계획과 성과를 밝히고, 책임 투자형(RI, Responsible Investment) 인덱스 지수 및 관련 펀드 상품 등을 시장에 선보여 사회책임투자의 선도적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등 사회책임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책임 투자형(RI)인덱스 지수로는 미국의 경우 이미 지난 1999년부터 지속가능경영을 표방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World Index)가 도입돼 다우존스지수 대비 우월한 수익률을 기록해 온 것으로 평가 받고 있고 영국에는 ‘FTSE4Good’지수가 있다.

대우증권 김홍욱 사업기획 파트장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투자금융 부문의 책임투자에 대한 글로벌 요구가 놀라운 속도로 강대해져 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빠른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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