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ㆍ외 20개 팀이 참가하는 도로사이클대회 2014 투르 드 코리아가 8일부터 15일까지 전국에서 진행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는 8일 오전 9시 30분 경기 하남 미사리경정공원을 시작으로 8일간 무주ㆍ구례ㆍ구미ㆍ영주ㆍ평창ㆍ양양 등 전국 1259㎞ 구간에서 펼쳐진다.
참가 선수들은 1일 240㎞ 이내를 달린다. 서킷경주로 거점도시 간 도로 경주와 짧은 경주 루트를 반복해서 질주한다.
경주 등급은 국제사이클연맹(UCI) 아시아투어 엘리트 남자(ME) 2.1 클래스다. 2.1 등급으로 치러지는 첫번째 경기다. 2007년 초대 대회부터 지난해 7회 대회까지는 모두 2.2등급으로 열렸다. 대회 등급의 상승으로 어느 해보다 수준 높은 팀들이 출전한다.
해외 15개 팀(12개국)과 국내의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코레일을 비롯한 5개 팀이 참가한다. 지난해 우승팀인 MTN-쿠베카팀(남아공)과 최근 호주에서 열린 UCI 월드투어 ‘투어다운언더’ 대회에서 팀 종합 3위를 차지한 드라팍프로페셔널사이클링팀(호주)도 참가한다.
개인 부문은 지난 대회 챔피언 마이클 큐밍(라파콘돌JLT)과 막판에 선두를 놓친 쳉킹록(홍콩차이나)의 재격돌이 관심을 끌고 있다.
1회와 6회 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박성백(29ㆍ국민체육진흥공단)이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할지도 관심사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탄 장경구(24ㆍ코레일)도 주목할 만한 선수다.
9일에는 400여명의 선수들과 관계자가 무주 반디랜드에 도착한다. 여기에서 1박 후 다음 도시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에 무주군은 많은 사람들이 투르 드 코리아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 반디랜드에서 열리는 반딧불 축제(7~15일) 관람객에게 무료건강검진과 자전거 무상 수리 점검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투르 드 코리아 2014 공식 홈페이지(tourdekorea.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