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펀드 환매 압력에 또 밀려…2000선 하회

입력 2014-06-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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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투신권 매도 압력에 또 다시 하락하며 2000선을 하회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08포인트(0.65%) 하락한 1995.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시작했다. 특히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1980선까지 낙폭을 키웠다.

하지만 장 막판 외국인이 '사자'로 전화하면서 지수는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고 199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663억원을 순매수 했다. 개인도 189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홀로 26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투신권은 무려 986억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790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의약품, 통신업, 건설업, 기계, 화학, 운송장비, 증권, 섬유.의복업종이 1% 넘게 떨어진 가운데 전기.전자, 금융업, 제조업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은행 종이목재 음식료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88% 하락했으며 환율 약세 우려에 현대차(-0.88%), 현대모비스(-1.54%), 기아차(-1.74%) 등 현대차 3인방이 약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는 업황 호조 기대감에 4%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한국전력과 KB금융도 소폭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한진중공업이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밀렸으며 LG생활건강은 차석용 부회장의 보유주식 전량 매각 소식에 퇴진설이 불거지며 12% 급락했다. 삼성그룹주 강세는 여전했다. 삼성SDI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6%대 강세 마감했고 제일모직, 삼성물산이 각각 6%, 3%씩 상승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16개 종목이 올랐고 67개 종목이 보합 마감했다. 505개 종목이 하락했고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10개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2.60원 내린 10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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