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사진기자 변신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기자 마음 이해 돼" ['고양이는 있다' 기자간담회]

입력 2014-06-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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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가수 시크릿 멤버 전효성이 또 한번 정극에 도전한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 인근 카페에서 KBS 1TV 저녁일일극 '고양이는 있다(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전효성이 작품 출연 소감을 전했다.

전효성은 "두번째 정극이다. 드라마에서 막내인데 많이 배우면서 촬영하고 있다"며 "드라마를 통해서 고양순(최윤영)을 괴롭히고 질투하는 악역이지만 주도면밀하지는 못하다.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효성은 "어머님들께 다소 욕먹고 미움받을 수 있지만 마음 먹고 왔다. 미워할 수 없는 악역 많이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

극 중 전효성은 잡지사 사진기자로 분한다. 그는 "잠복해서 인터뷰하는 장면이 있다. 숨어서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떼우고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졸음을 참으면서 취재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았다:며 "찍는 입장이 되니 찍으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있더라.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라는 마음이 들어서 기자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양이는 있다'는 고양이를 인연으로 만난 두 남녀가 잊고 지냈던 자신의 꿈을 되찾고, 그 속에서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깨우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고양이는 있다’는 '사랑은 노래를 타고'의 후속으로 6월 9일 저녁 8시 2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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