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커진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8% 상승한 1만5079.37에, 토픽스지수는 0.10% 내린 1232.75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3% 오른 9140.72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79% 상승한 2040.88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40분 현재 0.07% 내린 3277.99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21% 떨어진 2만3102.36을 나타내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4788.48로 0.07% 하락했다.
ECB는 이날 열리는 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유로 사용 18개국)의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0.5%로 16개월 연속 ECB의 물가 목표인 2%에 못 미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
시장에서는 ECB가 기준금리를 현행 0.25%에서 0.10%로 낮추고 시중은행들이 ECB에 예치하는 자금에 대해서는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닛케이지수는 소폭 올랐으나 토픽스지수는 11일 만에 하락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아스텔라스제약은 차익실현 매물 유입에 1.5% 하락했다.
보험업체 T&D홀딩스도 2.2% 급락하며 전날 상승분(2%)을 모두 반납했다.
중국증시는 최근 하락세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으면서 거래량이 현격히 줄어들어 상하이종합지수의 50일 변동성지수는 12.3으로 지난 2004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희토류 업체 네이멍구바오터우철강희토류는 중국 정부가 내년에 희토류 수출쿼터제를 폐지할 수 있다는 소식에 2% 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