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망명신청 프랑스 거론…南프랑스에 거대 부동산 소유

입력 2014-06-0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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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망명신청

세월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이 횡령·배임 및 조세포탈 혐의로 도주 중인 가운데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국가로 프랑스가 거론되고 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이 지난 3일 "최근 익명의 인사가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망명 대상국가가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외교적인 문제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망명의사를 타진 받았던 해당국 대사관은 유 전 회장이 '단순 형사범'이라는 이유로 망명 신청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4일 외교적 문제를 감안해 어느 국가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유 전 회장이 망명 가능성을 타진한 나라는 프랑스, 캐나다, 필리핀 정도로 추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 전 회장이 프랑스 망명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유 씨 일가는 지난 2012년 5월 프랑스 남부에 있는 쿠르베피 마을을 52만 유로(약 7억7000만 원)에 통째로 구입하는 등 프랑스에 상당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딸인 섬나 씨가 프랑스에 머물러왔고, 아들 대균 씨 역시 프랑스행 비행기표를 구했다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유 전 회장의 프랑스 망명 시도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밖에 유 전 회장은 캐나다 밴쿠버에는 청소년 수련시설을 운영중이며 필리핀은 도피가 용이한 국가라는 이유로 유 전 회장이 망명 신청을 했을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도 있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해외 도피를 시도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와 이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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