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비야, 월드컵 이후 대표팀 은퇴...새 시즌은 뉴욕 아닌 호주 멜버른에서 임대로 시작

입력 2014-06-05 21:33 수정 2014-06-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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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비야(사진=AP/뉴시스)

최근 미국 프로축구리그인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의 뉴욕 시티FC로 이적한 다비드 비야(32,스페인)가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끝으로 스페인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의 비야는 최근 다음시즌부터 MLS에 새로운 팀으로 참가하는 뉴욕 시티로의 이적을 확정지었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기도 한 비야는 브라질월드컵 스페인 대표팀 최종명단에 포함돼 브라질 무대를 밟는다.

하지만 브라질월드컵은 비야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전망이다. 그는 5일 오후(한국시간) 스페인의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인 동시에 국가대표로서의 마지막 경기다"라고 밝혔다.

비야는 지난 유로 2008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두루 출전해 각각 4골과 5골을 기록하며 스페인 대표팀 공격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한편 비야는 브라질월드컵 이후 뉴욕이 아닌 호주 프로축구팀인 멜버른 시티에 합류할 예정이다. MLS는 3월에 새로운 시즌이 개막하는 만큼 월드컵 이후 몸을 만들 구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멜버른 시티는 뉴욕 시티의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가 역시 구단주로 있는 팀으로 일단 멜버른에서 임대로 활약한 뒤 내년 3월 MLS의 개막에 맞춰 뉴욕 시티에 합류할 예정이다.

뉴욕 시티와 멜버른 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인 만수르가 공히 구단주로 있는 팀이다. 만수르는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공동 출자해 뉴욕 시티를 창단했고 호주에서는 맬버른 허트와 파트너십을 통해 구단주가 되면서 팀명을 멜버른 시티를 바꿔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팀들의 이름을 시티로 통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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