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증시 호조에 힘입어 이틀째 급등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76포인트(2.39%) 오른 590.68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공개시장위윈회(FOMC) 이후 금리 인사 우려 완화에 따른 안도랠리를 펼치면서, 국내 증시도 호쾌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와 별도로 대장주 NHN의 강세,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책 등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개인이 283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33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기관은 보합 수준.
의료정밀(-0.07%)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제외하면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디지털콘텐츠(4.81%) 인터넷(4.30%) 출판매체(3.66%) 방송서비스(3.66%) 등이 크게 올랐다.
NHN은 인터넷검색업체 '첫눈' 인수와 200% 무상증자에 대한 호평이 계속되며 6.49% 급등했다. LG텔레콤(2.90%) 하나로텔레콤(3.36%) 아시아나항공(2.29%) 하나투어(1.99%)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골고루 올랐다.
레인콤은 베네수엘라에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7.92% 올랐고, CJ푸드시스템은 집단 식중독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는 식양청 발표가 나온 가운데 7.89% 상승했다.
반면 부도위기를 모면한 VK는 여전히 하한가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벅스인터랙티브도 교환신주 사전거래 논란 속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