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악수거부
지난 4일 치러진 제6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당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악수를 거부해 물의를 빚은 김한울 노동당 사무국장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김한울 씨는 서울 서촌 주민모임인 서촌주거공간연구회 사무국장과 서울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 서울시민참여옴부즈만, 노동당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에 마련된 청운·효자 제1투표소를 방문, 투표를 마치고 투표참관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던 중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자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했다.
이 모습이 SNS 등을 타고 번지면서 대부분의 시민들은 "한 나라의 대통령에게 물의를 범할 수가 있느냐"며 비난했고, 일부 네티즌은 "악수 한 번 안했다고 마녀사냥 하는 것도 문제인 듯"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김한울 씨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그가 활동 중인 서울시민참여옴부즈만에도 네티즌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민참여옴부즈만은 작년 7월 출범했다. 서울시민감사옴부즈만은 시정전반에 걸친 주요 감사와 조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학계·시민단체·변호사·공인회계사 등 7개 분야 시민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됐다.
시민참여옴부즈만은 상근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5명의 시민감사옴부즈만과는 달리 명예봉사활동으로 활동한다.
이들이 활동하는 7개 분야는 ▲여성복지 ▲도시안전 ▲산업경제 ▲생활환경 ▲도시·교통(도시계획) ▲교육문화 ▲일반행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