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가 나미애 최종우승에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tvN '트로트 엑스' 결승전에서는 손범수가 MC를 맡은 가운데, 트로트 프로듀서 태진아, 설운도, 박명수, 홍진영, 박현빈, 뮤지, 유세윤, 아이비 그리고 도전자 벤, 임호범, 미스터팡, 나미애, 지원이, 이지민, 레이디스(최현철, 박성준), 구자억이 출연했다.
나미애는 이날 방송에서 임희숙의 '나 하나의 사람을 가고'의 무대를 선보이며 '사랑의 미로'를 불렀던 벤을 꺾고 5억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나미애는 최종우승자로 호명되자, 격렬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 했다. 특히 나미애는 태진아를 끌어안으며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태진아는 '트로트 엑스' 우승자가 된 나미애와 관련해 "나이트 클럽, 쇼 등 다양한 곳에서 무대를 시작했던 저 역시 무명을 오래했다. 나미애를 30년 전에 나이트 클럽에서 봤다. 이번 '트로트 엑스'에서 나미애를 보면서, 제가 다시 한번 그런 느낌이었다"며 자신의 무명시절을 회상하는 모습과 함께 감회를 드러냈다. 이윽고 태진아가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앞서 태진아는 '님은 먼 곳에'를 부르며 '트로트 엑스'에 첫 등장했던 나미애의 무대를 본 당시 가창력과 그 간의 세월에 대해 놀라움을 내비친 바 있다. 트로트 프로듀서인 태진아는 나미애를 선택하며 나미애의 우승을 위해 조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