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엑스' 나미애, 일문일답 최종우승 소감 "5억원 상금으로 빚 갚을 것"

입력 2014-06-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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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애가 '트로트 엑스' 최종우승의 소회를 드러냈다.(사진=CJ E&M)

'트로트 엑스' 최종우승을 한 나미애가 소회를 드러냈다.

6일 생방송을 진행된 엠넷 '트로트 엑스'가 나미애의 최종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7일 엠넷은 나미애의 일문일답 최종우승 소감을 공개했다.

나미애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조력한 '트로트 엑스' 트로트 프로듀서 태진아와 팬들께 감사를 표했다.

한편 나미애는 이날 방송에서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불러 '사랑의 미로'를 부른 벤을 제치고 최종우승을 거머쥐며 상금 5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 '트로트 엑스' 최종우승자 나미애 일문 일답

1. 우승한 소감은?

엄마께 좋은 순간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마음이 흡족하고 감격스러웠다. 저를 위해서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한다. 팬클럽과 태선생님께 감사드린다.

2. 경연을 통해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을 것 같다.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였는지?

책임감이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 같다. 저렇게 하니까 30년 동안 무명이었지 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그게 가장 두려웠고 그 책임감 때문에 연습을 더 많이 하게 됐다.

3. '트로트 엑스'와 함께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때는 언제였나?

아무래도 1회 때 ‘님은 먼 곳에’를 부르며 X월이 올라갔던 당시가 아니었나 싶다.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감격스럽다.

4.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있었다면 누구였나?

마지막까지 함께 한 벤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나 자신이었던 것 같다. 내 자신이, 실력이 부끄럽지 않을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부담감이 앞섰던 것 같다.

5. '트로트 엑스'를 통해 얻은 가장 소중한 것이 있다면?

그동안 같은 하늘 아래 있으면서 만나지 못했던 팬들. 그 분들이 가장 큰 선물이었던 것 같다.

6. '트로트 엑스' 당초 상금을 타면 빚 갚는 데에 쓰고 싶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었다. 계획에 변함이 없는지?

그렇다. 대출이 너무 많다. 아직 빚독촉에 시달리고 있어서 빚 갚는 일에 써야할 것 같다.

7. 나에게 '트로트 엑스'란?

탄생이다. 무명으로 살다가 다시 태어난 듯한 느낌이니까.

8.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될 것이다. 거짓 없이 태진아 선생님처럼 한음절 한음절 꼭꼭 씹어서 진정성있게 노래하는 가수가 될 것이다. 노래 하나로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

9.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한 말씀 드린다면?

힘들 때마다 카페에 들어가서 응원의 글들을 봤다. 그런 응원이 없었더라면 힘을 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분들의 힘이 가장 컸던 것 같고 이제는 내 가족이 됐다. 나미애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될 것이고 나미애를 사랑하는 분들이 약해보이지 않도록 항상 강한 모습으로, 열심히 해서 보답하는 가수가 되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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