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점심을 먹을 수 있는 특권이 올해도 높은 가격에 팔렸다.
‘버핏과의 점심’ 자선경매에서 낙찰가가 220만 달러(약 22억4800만원)로 정해졌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
올해 낙찰가는 지난해의 100만 달러에서 두 배 이상 오른 것이다. 지난 2012년 경매에서는 약 350만 달러에 낙찰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낙찰자는 싱가포르의 앤디 추아라는 남성이다. 그는 전날 밤 경매가 끝나기 불과 6분 전에 마지막 입찰가를 제시해 승리했다.
버핏은 경매 수익금 전액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숙자 지원 단체인 글라이드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15년 전 경매가 시작된 이후 이 재단이 지금까지 받은 돈은 1600만 달러에 이른다.
승자는 최대 7명의 지인과 함께 버핏과 뉴욕의 한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점심을 먹으며 그로부터 투자에 대한 식견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