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신임 홍보수석으로 임명한 윤두현 디지털YTN 대표는 서울신문에서 출발해 보도전문채널인 YTN의 보도국장까지 지낸 정통 언론인 출신이다.
윤 신임 홍보수석은 경북 경산 출신으로 대구 심인고와 경북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95년 YTN 출범 당시 YTN으로 옮겨 정치부장과 편집부국장, 보도국장을 지냈고, 지난해에는 YTN플러스(옛 디지털YTN) 대표이사 겸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윤 신임 수석은 이처럼 풍부한 언론계 경험을 인정받아 청와대의 홍보 책임자로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윤 신임 수석의 인선을 발표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개조 작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소통의 적임자로 판단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윤 신임 수석은 그러나 YTN 정치부장과 보도국장을 지낼 때 이 회사 노조로부터 ‘여당 편향 보도’ 등의 반발을 사기도 해 이번 인사에 대한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경북 경산(53) △대구 심인고 △경북대 영문학과 △건국대 행정대학원 △서울신문 기자 △YTN 정치부장 △YTN 보도국장 △YTN플러스 대표이사 겸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