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장관이 8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특사 자격으로 인도를 방문한 가운데 시 주석의 연내 인도 방문 의사를 확인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인도 신문 ‘더 힌두’와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이 올해 안에 인도를 공식 방문할 계획”이라며 “이는 양국 지도자들의 정치적인 신뢰와 상호 협력 심화를 위한 성의와 결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은 인도 친구들과 함께 우리의 전략적이고 협력적인 파트너십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같이 일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나렌드라 모디 신임 총리는 지난달 29일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시 주석을 초청했다.
왕 부장은 이날 수시마 스와라지 인도 신임 외무장관과 회담을 열어 모디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급 대화를 가졌다.
두 사람은 경제면에서의 협력 강화를 확인했으며 국경 문제와 시 주석의 인도 방문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 부장은 9일 모디 총리, 프라납 무커지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