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김무성 의원 딸 32세 전임교수 비결 파헤치고 보니...

입력 2014-06-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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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김무성

▲사진=KBS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딸의 교수 임용 과정을 둘러싸고 비리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KBS2 시사프로그램 '추적60분'은 지난 7일 '내가 내는 등록금의 비밀' 편을 통해 사학비리에 대해 집중 추적, 김무성 의원의 국정감사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2013년 국회 교육문화위 국감에서는 사학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사립대 관계자를 증인으로 채택하기 위해 수도권에 있는 수원대 이인수 총장을 명단에 넣으려다 불발됐다. 김무성 의원이 로비를 해 이인수 총장의 증인 채택을 막았다는 것이다.

추적60분은 김무성 의원의 둘째 딸이 국감을 한 달 앞둔 지난해 9월 수원대 최연소 전임교수로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무성 의원의 딸 B 씨는 현재 32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원대 전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무성 의원은 8일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둘째 딸은 디자인 전공학자로 매년 세계대학평가기관에서 한 번도 1등을 뺏기지 않은 좋은 학교를 나왔고, 현재 재적 중인 학부(교수) 공모에 정상적으로 응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교수에 임명됐다. 보도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무성 의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시민들은 "김무성 딸의 교수 임용이야말로 적폐다" "말이 돼?" "국감까지 개입하다니" "딸 성적표랑 졸업장 다 공개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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