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9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장기위험 손해율 하락이 가시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윤제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화손보의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는 장기위험손해율이 하락할 수 있는가와 하락 속도에 달려있다” 라면서 “4월 현재 누적 장기위험손해율은 103.6%로 전년 동월 대비 4.7% 하락했다” 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위험보험료 갱신에 따른 위험손해율 하락폭은 약 3%에 달할 것” 이라며 “연말 장기위험 손해율은 100% 아래로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 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한화 계열사 제외한 제 2대 주주였던 MG 손해보험의 오버행 이슈로 주가는 소폭 조정 중” 이라면서 “MG손해보험의 매도물량이 하루 거래량의 약 30~4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어 일시적인 주가 조정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나, 지금과 같은 속도로 매도가 이루어진다면 약 2개월 이내에 지분 정리 마무리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한화손보의 오버행 이슈는 일시적이며 이에 따른 주가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면서 “과거의 전략적 실수를 바로잡고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동사의 투자 메리트가 돋보이는 시점” 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