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 상승으로 중소형주 소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한국투자증권은 “에버랜드 상장에 따른 삼성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부각되면서 삼성그룹주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에버랜드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삼성그룹주들이 지속 강세였으나 중국 HSBC PMI가 예상치 하회해 발표되는 등 경기 모멘텀에 대한 불신이 여전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특히 삼성그룹주 상승으로 중소형주 소외 현상이 극심해지면서 소형주(-2.41%)와 코스닥(-4.3%)이 급락하면서 증시 자체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을 중심으로 한 대형주 위주의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코스피 상승 동력 역시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