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또 1020원 붕괴…원·윈안, 원·엔 줄줄이 하락세

입력 2014-06-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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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또 1020원이 붕괴, 세자리수를 위협하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하락한 101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40분 2.95원 내린 1017.55원에 거래되며 하락폭을 확대해 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2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열흘 만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5일(현지시각)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마이너스 예치 금리를 채택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나 ECB의 통화완화 결정에도 유로화는 오히려 반등하고, 반등해야 할 미 달러화의 절상은 제한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띠고 있다.

또 지난 8일 발표된 중국 수출지표 호조는 원화를 포함한 위험자산 선호도를 강화시켜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 초 황금연휴 이후 달러 매물이 집중된 것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꾸준히 출하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며 “다만 대외발 강달러 압력 및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원·달러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15~1024원이다.

원·위안, 원·엔 재정환율도 모두 하락세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원·위안 재정환율은 전날 현재 163.1774위안으로 집계, 이는 2011년 7월 중순 이후 2년10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는 원화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위안화마저 달러 대비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위안 환율에 이중으로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엔 재정환율도 지난 4일부터 100엔당 꾸준히 세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2분 4.38원 내린 100엔당 991.23원을 기록, 98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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