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4)가 2022 카타르월드컵 ‘뇌물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FIFA(국제축구연맹)를 강하게 비판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9일(한국시간) 마라도나의 인터뷰를 인용해 “FIFA에 엄청난 뇌물이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FIFA 내 뇌물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부정부패에 찌든 자들이 FIFA 권력을 거머쥐고 있다”며 “축구가 뇌물과 부패 없는 깨끗한 경기로 돌아가야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2022 카타르월드컵 유치 과정에 개입한 자들이 책임을 져야한다”며 “누가 돈을 줬고 누가 받았는지를 FIFA가 철저히 조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FIFA 내부 인사들이 지난 2022 월드컵 개최국 선정 과정에서 카타르축구협회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논란이 붉어지자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4일 앞둔 FIFA측의 고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