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모기지론” 판매 첫 날 170억원 신청

입력 2006-07-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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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주택금융공사의 신상품 e-모기지론이 낮은 금리를 업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9일부터 LG카드에서 판매를 맡은 'e-모기지론'이 판매 첫날에만 총 177건, 170억원을 대출 실적을 거뒀다. 이는 LG카드의 월 평균 보금자리론 판매실적이 100억원 수준을 감안할 때 폭발적인 결과란게 업계의 분석이다.

인터넷(www.e-mortgage.co.kr)을 통해 보금자리론 보다 낮은 금리와 함께 편리한 대출상담·신청·심사를 거쳐 주택담보대출을 공급하는 상품이다. e-모기지론은 현행 보금자리론 기준금리보다 연간 0.3%p 낮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수준의 금리에 대출이 가능해 판매 시작 전부터 시장의 관심이 높았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공사 홈페이지(www.khfc.co.kr)에 게재한 보도자료가 4일간 3500 여명이 방문하고 콜센터(1688-8114)에 하루 200~300건의 문의전화가 걸려올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현재가 주택거래 비수요기임에도 불구하고 e-모기지론 등 보금자리론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대내외적으로 금리 상승기에 놓여 있는 만큼 우선 낮은 금리의 대출을 받으려하는 대출자들이 늘고 있는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편 지난 3월말 현재 보금자리론 가구당 평균대출액은 7300만원, 평균 주택구입가액은 1억3천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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